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 위기와 기회, 안전과 불안전, 이러한 거창한 용어들의 조건과 기준은 애초부터 정해져 있지 않다. 효율성과 편리성의 이름으로 양극단으로 나누어져 있을 뿐, 사실은 한 몸처럼 언제나 [공존상태]에 있다.
어제의 상황과 조건은 오늘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은 채, 세상사를 이분법으로 편하게 정해두고 착각 속에 일희일비할 뿐이다. 한순간의 일시적인 결과는 지속될 수 없으며, 일상의 안전은 각자의 의지와 목적에 따른 [최적화를 위한 지속적인 과정]이다.
그러므로, 사고가 발생하면 증가하는 각종 법규, 규칙, 공식 등, 규칙중심의 안전사회는 안전대책이기보다 통제대책에 해당된다. 한편 인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의사소통, 의사결정능력, 팀워크, 상호 협력지원 등의 대책을 [인간중심의 안전사회]라고 칭하며, 궁극적으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통합적 안전대책이다. 다른 분야가 그러하듯, 안전대책도 규제와 통제대신 창조와 변혁에서 태어나기 마련이다. RS+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