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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미시적, 선형적, 주관적 개념을 바탕으로 현상을 세분화하여 분석하는 이론을 환원주의(Reductionism) 라고 한다. 이 개념은 뉴턴의 고전역학을 필두로 인간생활의 근간을 이루어 왔으며, 정상과학(Normal science)으로 일컫는 확실성의 시대에 우리들의 삶과 앎을 지배해온 대부분의 원칙, 법칙, 규칙을 만드는데 이바지하였다.


세상이 더욱 복잡하게 얽혀져 알려지지 않은 미지(Unknown unknowns)의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모든 현상을 해석하기 어렵기에,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에 친숙한 인간은 반대개념인 총체론(Holism)도 만들었다. 따라서 복잡계 시스템사회의 개념은 주관적 존재(Exist)보다 객관적인 상호관계(Relation)를 중시하며, 양자역학도 이 범주에 해당한다.


만사(萬事)가 그렇듯, 기본배경과 상관없이 다른 개념을 가진 요인을 무작위로 혼합하여 새로운 규칙이나 모델을 만들면 궁합이 맞지 않아 백년해로할 가능성은 적어진다. 처음부터 관련성이 있는 요인들 간의 조화를 검토하거나, 무작위 모델의 경우 리스크의 균형(Risk Trade-off)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이 있어야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대응한다.


시스템사회의 기술요인, 인적요인, 조직요인 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윤리와 상식도 변하게 만들어 어제의 도덕성도 오늘은 통하지 않는다. 조직은 기술과 인적요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더욱 증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은 과거의 고정된 규칙과 매뉴얼의 효용성을 급격히 약화시킨다.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시스템의 안전성도 시간이 흐를수록 약화와 열화(劣化)현상은 피할 수 없다.


상상할 수 있는 어떤 모델이나 툴도 개발할 수 있다. 그러나 명확한 목적 설정 및 근본 배경과 개념적으로 궁합이 맞는 요인들의 융합적 사고(思考)가 우선시되어야 한다. RS+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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