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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危害)의 발생확률과 그 결과의 조합을 리스크라고 굳게 믿는다. 그렇다면, 위해가 없으면 리스크도 없다는 것인가? 확률이 없으면 리스크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이러한 기본적인 질문에 어떤 전문가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모든 것을 측정하고 측정하기 힘든 것은 측정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에드워드 데밍의 신념과,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도 할 수 없다는 피터 드러커의 명언을 너무 신봉한 나머지 우리사회의 통계와 확률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였다.


측정에 의해 확률관측은 가능하지만, 그 자체가 특정원인을 찾아내는 현실적 기준은 제공하지 못한다는 월터 슈하르트의 엄중한 충고를 우리 모두가 간과한 것이다. 그동안 수행한 일이 결과에 대한 임시대책인 것을, 원인에 대한 근본대책으로 모두가 착각한 것이다.


정상과학(Normal Science) 시대의 정량화 • 표준화 방법은 포스트 노멀(Post-normal) 시대에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자의 다양성 요구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누군가 인식하고는 있는지 사뭇 의심스럽다. RS+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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