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은 사람들 간 커뮤니케이션 활동 중의 하나이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을지, 수학공식처럼 통일된 방법이나 일률적인 매뉴얼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기존의 기본원칙과 배경은 무엇인지 배우고, 현재의 상황과 조건에 합리적이며 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무엇인지,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때로는 (인지) 심리학의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활용한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적인 실행은, 1. 활동 전체의 목적을 바탕으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목표설정 2. 해당 리스크에 대한 사실과 현황파악 3. 수신자(상대방)의 특징이나 가치관, 의견 등을 알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파악 4. 어떤 리스크 정보를 주고받을 것인지, 메시지를 작성하고 사전테스트를 바탕으로 재검토 5.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실시 6.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재평가(リスクコミュニケーションの探求, 奈良由美子 et al. 2023), 등의 단계가 일반적인 구성이다. 그리고 리스크의 비교평가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 리스크는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리스크보다 작다는 등, 성격이 다른 리스크 비교는 인정될 수 없으며, 허용되어서도 안된다.
객관적•확률론적 데이터만을 근거로 한 리스크 관리와 평가는 오히려 서로의 불만과 불신을 키운다. 주관적 감정이 리스크 인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필수 구성요소로 취급되는 것이 최근의 연구동향이다. 분노 같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아웃레이지(Outrage)요인이 큰 경우, 결국 그 리스크는 받아들이기 어렵게 되고, 소통이 아닌 불통(不通)의 이분법과 양극화를 향해 달려간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첫 단계는 이해관계자의 서로 다른 가치관과 사고방식에서 공통점을 찾는 것이며, 이를 통해 양방향적 공론화(共論化)과정과 상호 간의 신뢰형성이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다. RS+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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