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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위험성은 분석되고 평가된다. 여기서 일컫는 위험성이란 리스크(Risk)의 사전적 의미를 말한다. 그러나 각 학문과 산업분야에 따라 리스크 개념에 대한 방향성과 주안점이 다르므로 수학공식처럼 전체를 통일한 개념정립은 사실상 어렵다. 더불어, 특정분야에 대한 시민의 지식은 한계가 있으므로 이러한 부족분을 전문가가 보완하는 결여모델(Deficit Model) 방식도, 복잡다단한 현대사회의 빠른 변화에는 전문가조차 자칫하면 과거지식의 편향성으로 인해 결여모델의 소비자가 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위험의 발생확률 가능성(Possibility)을 추종하는 리스크,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일으킬 수 있는 개연성(Probability)을 따르는 리스크, 바람직한 영향과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의 가치중립적 입장을 취하는 불확실성(Uncertainty)의 리스크 및, 그동안 공학분야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부정성(Incertitude)을 다루는 리스크 개념도 있다. 부정성이란 통상적인 의미의 불확실성보다 더 넓은 범위를 나타내며, 다의성(Ambiguity)과 무지(Ignorance)를 포함하여 사회적 이해관계와 가치관의 차이까지 나타내는 광역적인 리스크 개념이다. 또한 가치 중립적인 불확실성의 리스크 중에도 바람직한 요소와 바람직하지 않은 요소가 처음부터 정해져 존재(Exist)하는 리스크 공생개념이 있으며, 주변환경과 조건에 따라 요소간 관계(Relation)가 결정되는 리스크 공존개념은 또다른 수준의 연구를 필요로 한다.


인간을 능가하는 AI의 출현을 눈앞에 두고 있으므로 인간이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의 리스크는 별도의 추가 개념도 필요로 할 것이다.이와 같이 만물이 변하듯 리스크 개념도 변한다.그러나 강산이 변해도 서너 차례이상 변했을 시간동안 동일한 개념의 리스크만 분석하고 평가하는 위험성 평가는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방향성을 잃고 허무감만 양산할 것이다. RS+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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